서울시가 선보이는 패션과 AI 융합 전시, 도심 속 몰입형 문화 체험의 새 지평

서울시는 지난 9월, 신당역 유휴공간을 활용해 패션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전시를 열었다. 이 전시는 ‘2025 서울패션로드’의 두 번째 프로젝트로, 일상의 지하철 공간을 예술과 기술의 무대로 탈바꿈시킨 사례다. 신진 디자이너와 AI 기술이 만나 만들어낸 몰입형 콘텐츠는 도시의 새로운 문화경험을 제공하며,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전시 제목인 <SECOND SKIN : 패션과 AI, 그리고 빛>은 도심 속 유휴공간에서 펼쳐지는 독특한 체험을 함축한다. 150m 직선 구조의 어둑한 공간을 활용해, 참여한 디자이너들은 AI를 통해 빛과 영상, 소리를 조합한 작품을 선보였다. 동대문 역사와 장소성을 연결한 이번 프로젝트는 신당(장소), 신진 디자이너, AI기술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로 재해석되어, 도시의 과거와 미래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게끔 설계되었다.

참여 디자이너들은 기현호(뉴이뉴욕), 김민경(키셰리헤), 김영후(세인트이고), 김희연(커넥트엑스), 민보권(악필), 박지영(딜레탕티즘) 등으로, 각자가 만든 브랜드 철학을 AI에 입력해 빛의 옷으로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관람객들은 형광색 게이트와 빛의 패턴이 투사된 ‘빛의 옷’을 입는 듯한 경험을 하며, 전시의 각 구간은 형광 게이트, AI가 만든 빛의 패턴 체험, 그리고 사운드와 라이트 퍼포먼스로 이어진다. 이 과정에서 여러 감각을 자극하는 몰입감이 전시의 핵심이다.

특히, 소리 연출도 빼놓을 수 없다. 동대문 거리와 신당의 소음, 지하철 기계음이 테크노 비트와 결합되어, 현장에선 마치 미래 도시의 한복판에 와 있는 듯한 기분이 든다. 전시 기획에는 ‘스튜디오 쇼메이커스’ 최도진 대표와 ‘포에티스크’ 서지원 대표가 참여, 예술과 기술의 조화를 이뤄냈다. 관람은 무료로, 네이버 예약시스템을 통해 8월 14일부터 사전 신청이 가능했고, 30분 단위로 1인 4매까지 예약할 수 있었다.

이 전시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도시의 유휴공간을 문화적 플랫폼으로 재탄생시키는 실험적 시도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도시의 과거와 미래를 잇는 새로운 문화 생태계 조성”이라고 말했으며, 많은 시민들이 현장을 찾아 몰입형 패션과 예술의 만남을 경험하길 기대한다. 과연, 이처럼 도시 공간이 가진 잠재력을 활용하는 방식이 앞으로 어떻게 발전할까? 서울시와 디자이너들이 만들어낸 이번 프로젝트는, 도시의 숨은 가능성을 보여주는 하나의 사례일 뿐이다. 더 깊이 알고 싶다면, 원문 기사를 참고해보자.

카테고리: FashionTO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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